이승엽, 6경기 연속안타…역전 대량득점 시동 걸어
[마이데일리 2006.04.06 20:42:08]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이승엽(30·요미우리)이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팀이 추격하는데 밑거름을 마련했다.
이승엽은 6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해 7회초에 우측외야를 가르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 은 개막전 이후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가와시마 아키라의 몸쪽 빠른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서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1-4로 뒤진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도 이승엽은 가와시마의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손댔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한방 터뜨렸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와시마의 2구째 바깥쪽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안타를 기록한 것. 배트에 정확히 맞은 타구는 우익수 옆을 빠져 펜스까지 바운드됐지만 워낙 타구가 빨랐던데다 상대 우익수 마나카 미쓰루의 펜스플레이가 좋아 단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새로운 콤비로 자리한 5번 다카하시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6번 고쿠보의 좌월 3점홈런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요미우리는 6회까지 1-4로 끌려갔지만 고쿠보의 3점 홈런과 사이토의 희생플라이, 시미즈의 중전 적시타 등을 묶어 7회초에 대거 5점을 뽑아 6-4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이승엽은 4회 1사 1루에서 아오키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은 뒤 2루에 송구해 병살플레이를 펼치려다 악송구를 범하는 바람에 2경기 연속 실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행히 이승엽의 실책은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