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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쓰조오는 집과 학교가 쓰레기 처리장 근처에 있으며, 게다가 부모님까지 안 계셔서 할아버지와 사는 아주 불행한 아이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살면서 데쓰조오는 점차 말이 없어지고 모든 행동들이 이상하기만 했다. 이런 가운데 고다니 선생님은 초임으로 이 학교에 와 데쓰조오의 담임이 되면서 이 이야기의 갈등은 시작된다. 처음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 고다니 선생님은 데쓰조오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고다니 선생은 데쓰조오 때문에 학교에 대한 재미, 애착마저 잃을 정도였다. 이렇게 시간이 흐른 가운데 조금씩 아이들과 정이 들게 되고 또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 마음들이 선생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문제는 이제 데쓰조오 학생 이였다. 다른 선생님들과 의논도 하고 도움도 받으면서 데쓰조오에게 마음을 열었다. 늘 학교를 마친 후 항상 데쓰조오의 집에 방문하면서 데쓰조오의 할아버지에게서 데쓰조오에 대한 것들을 알게 되었다. 그 중 가장 놀랄 만 한 일은 데쓰조오가 파리를 기른 다는 것 이였다. 어느 책에든지 파리는 사람에게 병균을 옮긴다고만 적혀 있었다. 데쓰조오는 그런 파리를 기르는 것 이였다.
마음씨가 고운 고다니 선생은 데쓰조오를 도와야겠다는 마음에 파리에 대한 책이라면 모두 사서 읽어보고 데쓰조오에게 알려 주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데쓰조오는 모르던 파리 이름도 알고 모르던 글자도 쓰게되고 파리 그림도 그리면서 파리에 대한 지식이 쌓여 졌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고다니 선생은 고마우신 분 이였다. 여기 까지 오기에는 주위 사람들, 남편,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학부형, 동료교사들의 눈치와의 싸움이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이렇게 피나는 노력과 싸움 끝에 자신의 주장을 꺽지 않고 데쓰조오를 훌륭하게 또 바른 길로 가도록 이끌어 주신 선생님 이였다. 정말 선생님이란 위대하고 훌륭한 자리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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