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이라는 시로 너무 유명한 만해 한용운의 일대기를 잘 표현한 작품인 것 같다. 한용운은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했고 강직한 성품이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나자 의병 활동을 시작했고 그때문에 쫒기는 몸이 되었다. 자신을 수양하고 조국의 독립에 일조하기 위해 비교적 늦은 나이에 불가에 입문했다. 한용운은 죽는 날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불교의 개혁과 조국 독립을 위해 살았다.
민족 대표 33인이 3.1 독립 선언을 태화관이라는 음식점에서 했다는 비판이 많은데 거기에 얽힌 이야기, 민족 대표를 세우기 위한 한용운의 노력, 33인 중의 많은 이들이 변절을 했고 한용운이 그들을 준엄하게 꾸짖은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만해 기념관이 있는 설악산 백담사 그리고 남한 산성에 꼭 들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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