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의 U' 3천만원 기탁자는 바로 김미화!
[조이뉴스24 2006.05.03 18:18:55]
<조이뉴스24>개그우먼 김미화가 자신이 진행하는 시사프로그램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3천만원을 기탁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
3일 오후 3시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김미화 의 U'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전수진 담당PD는 "사실 지난 1월 2일 신년특집에 3천만원을 기부했던 익명의 독지가는 바로 김미화 씨"라며 "짜고 치는 고스톱 같지만 어느 날 회의에서 김미화 씨가 자기앞수표로 3천만원을 내밀었고 독지가의 편지도 직접 썼다"고 밝혔다.
전 PD는 또 "김미화 씨가 수표를 낼때는 이미 창업지원 방법도 다 알아본 상태였다"며 "본인이 극구 밝히고 싶지 않아 했지만 사고치는 셈치고 말하는 것이니 다른 의도로는 보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김미화는 이에 대해 "나도 그런 형펀이 아니고 빚이 많지만 신생 프로그램에 누가 돈을 기부하겠느냐"며 그러나, 우리 프로그램이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과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 딱 두 가지 마음을 먹고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아마 그때 창업자금으로 돈을 받은 사람 모두가 성공하지는 못하겠지만 그 중 열분이라고 성공하면 이 프로그램이 생긴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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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jung@joynews24.com(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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