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예쁘다. 그런데 초반부는 왜 이리 재미가 없는지.주인공이 초등학교 3학년인데 고학년 동화라는 것이 어째 서로 안맞는 느낌이다.
혜령이는 몸이 허약한 아이다. 병원 신세도 많이 지고 학교도 결석을 하는 겨우가 허다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멀리 나가본 적이 없다. 어느날 아빠가 자전거로 혜령이를 동네 근처 숲까지 산책을 시켜주는데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것에 놀랍고 신비감을 느겼다. 혜령이 가족은 읍내에 있는 집이 불에 타서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숲의 집에 불편하게 살게 되었다. 옆에 있던 하얀집은 사람이 사는 것 같은데 인적이 없는 특이한 집이었다. 나중에 하얀집의 아이 민호를 알게되고 숲에서 보았던 귀신이 민호의 어머니라는 것도 알게 된다.
심약한 아이의 성장 동화라고 여겨지는데 이야기의 내용이 허술하다고 할까 작위적이라고 할까 제목 만큼 재미있는 동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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