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에 대한 이야기라 마음이 끌려 읽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읽기에는 문체 자체가 고압적이라고 해야되나 조금 고리타분하다고 해야되나. 난센이 한 일을 보면 훌륭한 인물에는 틀림없지만 그래도 주인공을 과장되게 미화시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난센은 노르웨이 사람으로 북극을 탐험한 사람이다. 배를 타고 탐험을 하다 유빙때문에 얼음 위에 내려서 몇 달씩 고립된 생활을 하기도 했다. 탐험에서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난센 일행은 몇 년씩 배를 타고 끝도 없는 항해를 계속했다. 그러한 노력들이 오늘날 전위적인 등산가나 탐험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만년에는 탐험가 보다는 전쟁에 반대하고 인권을 지키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 난센이 속한 단체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위인 전기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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